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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울산대공원 장미원을 찾은 시민들이 장미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및 2017 울산 방문의 해와 연계한 제11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열흘간 울산대공원 장미원 및 남문 광장 일원에서 열리며 265종 57,000본의 다양한 장미를 즐길 수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울산을 수놓는 장미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 및 남문광장 일원에서는 '러브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장미축제가 열린다. 울산시와 SK 울산 Complex가 주최·주관하는 장미축제는 2006년 첫 행사 개최 이후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만의 차별화 된 상징성 콘텐츠 구성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전환을 모색한다. 더불어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및 '2017 울산 방문의 해'와 연계한 전국적 프로모션으로 265종, 300만 송이의 장미향 가득한 축제장은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편집자


#1만명 참가 대규모 시민퍼레이드 축제 분위기 고조
개막행사는 19일 오후 7시 각 나라의 축하사절단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I love U 개막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이어 초대형 스크린, 특수조명, 레이저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점등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개막 축하 공연은 오후 8시 30분부터 메인무대에서 뮤지컬 디바 박해미와 그녀의 앙상블 팀이 선보이는 '박해미의 러브 뮤지컬 갈라쇼'를 마련한다. 앞서 이날 오후 5시에는 식전 행사로 자매도시 결연 30주년 기념 '포틀랜드 장미정원 제막식 및 기념식수'도 진행한다.  
 특별행사로는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축하하고 '울산'을 표현한 대규모 시민퍼레이드 'I love U 워킹 페스티벌'을 펼친다. 퍼레이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달동 문화공원을 출발해 울산대공원 동문까지 이어지며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장미축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마련하고 장미원 내 주요시설에는 사랑을 전하는 '장미꽃다발', 러브케익 LED 타워, 야간조명 등도 설치한다. 또한 장미와 울산에 관한 다채로운 영상물을 상영하고, 지역 내 도서관 및 출판사와 연계한 '러브 북카페'를 마련해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전시 등을 이어간다.
 가족, 연인 관람객들을 위해 파라솔, 테이블 등을 설치하고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러브 피크닉존'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장미원 내 갈티못에서는 '플로팅 러브 캔들'을 선보이고, 숨겨진 보물을 찾는 관람객에게 소소한 상품을 전달하는 '스마트 보물사냥꾼 Treter(보물(Treasure)+사냥꾼(Hunter)'와 '울산 로즈 관악제' 등도 마련한다.
 
#장미향에 취하고 감미로운 선율에 매혹
행사 기간 중 장미원에선 사랑의 음악도 울려 퍼진다. 21일 오후 8시에는 '팬텀싱어 스페셜 공연'을 선사한다. JTBC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출연진 '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 등이 무대에 올라 하이라이트 음악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일자 별로 테마에 따라 '알렉스 재즈 밴드' '안데스 트리뷰 민속 공연' '뉴아시아 오페라단' 등 전세계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여러 장르의 공연을 울산 내 지역팀 '울산 시공합창단' '울산레이디싱어즈' '울산 베베합창단' 등과 함께 선보이는 '러브뮤직 콘서트'도 마련한다.
 또한 장미원 내에서 지역방송사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해 부산, 영남 등 전국으로 울산장미축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11시 까지는 ubc라디오 '전선민의 유쾌한 데이트'를 진행하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행복한 4시 정윤지입니다'의 공개방송을 선보여 낮 시간대 장미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28일 오후 8시 메인무대에서는 10일간의 장미축제를 되돌아보며 내년을 기약하는 자리로 '김광석 러브콘서트'를 마련한다. f(x)루나, 박시환, 자전거 탄 풍경, 유리상자 등이 출연해 김광석의 따뜻한 노래를 들려준다.
 
#자수 놓기·향수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풍성
장미축제를 보고 즐기며 기억할 수 있는 전시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울산사진협회와 연계해 장미축제 사전프로모션으로 진행된 '로즈시티 울산, 곳곳의 장미를 찾아라!' 콘테스트 수상작을 전시한다. 울산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장미사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K남문광장에는 장미빌리지 '마켓 존'을 마련해 '프랑스 로즈자수 놓기' '로즈벨 만들기' '장미 향수 만들기' '꽃차 소믈리에 체험' 등을 운영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장미축제가 엄선한 울산지역 내 유명 푸드트럭 10대로 구성한 '푸드 존'도 마련 할 예정이다.
 한편 주최 측은 장미원 방문객을 위해 주말에는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기존 주차장(대공원, 문수구장)외에도 임시주차장 사전 확보 및 주차인력 배치로 관람객의 주차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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