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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에 가입했다. 울산시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05회 UNWTO 집행이사회에서 도시(찬조) 회원(Affiliate Member)으로 가입·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도시회원으로 가입됨에 따라 UNWTO 산악관광회의 참가를 통한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시와 UNWTO 간 관광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울산을 알릴 수 있는 국제행사 유치, 회원 간 정보공유, 영남알프스를 세계적인 산악관광지로 소개하는 홍보·마케팅 등에도 주력한다.
 시는 UNWTO 회원 지위 획득은 광역시 위상과 울산 관광 브랜드를 한층 높여줘 2017 울산 방문의 해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방문의 해 사업은 체류형 U-관광플랫폼 완성과 관광객 400만 명 유치가 목표다. 이 사업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시가 관광분야 '메가 이벤트'사업으로 4개 분야 8개 과제 30개 세부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UNWTO는 세계 관광정책을 조율하고 회원국 등의 우호교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1975년 설립됐으며, 국내 도시회원은 한국관광공사와 경기·부산·제주관광공사 등 7곳의 기관·단체가 가입돼 있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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