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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희축제 큰 줄 당기기에 사용될 큰 줄이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다.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는 지난달부터 성남동 태화강변 주차장 옆 둔치에서 '2017 울산마두희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인 큰 줄 당기기에 사용될 큰 줄 만들기 작업을 이어왔다.


 울산 시민과 축제추진위관계자,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한 달간 진행한 마두희 줄 제작은 몸통 제작 완성을 앞두고 있다.
 19일 오전 9시부터는 완성을 위해 시민 100여명이 줄 제작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줄 제작은 전통방식에 기인한 것이다. 외관(새끼줄) 20가닥을 p.p로프 10가닥, 마닐라로프 10가닥과 함께 엮어 만든 뒤 이를 이어 암줄, 수줄 각각 길이 70m, 무게 56톤에 달하는 큰 줄을 제작한다.
 마두희축제 관계자는 "마두희 줄다리기 줄을 꼬는 방식은 전통 방식을 고수하려하지만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화학섬유를 포함해 제작한다"며 "울산 마두희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울산을 상징하는 마두희의 전통계승과 보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마두희축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남녀노소 골목줄다리기, 시민퍼레이드, 울산큰애기 선발대회, 마두희 큰줄당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52-244-2008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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