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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한동영 의원(사진)은 19일 울산시의회 제1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신고리 원전 5·6호기는 울주군 주민들의 2013년 7월 자율유치 신청에 의해 추진 돼온 사업으로 원전부지 안전성에 대한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한 의원은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은 현재 진행 중인 UAE 수출과 향후 체코 등의 후속 원전 수출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 원자력산업 생태계를 붕괴시켜 향후 관련 중소기업 도산, 실업자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1조5,000억원의 기투자금액과 1조원대로 예상되는 계약해지비용 등 2조5,0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공중으로 사라지게 되는 엄청난 재정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수원의 발표대로 신고리원전 5, 6호기는 건설에 소요되는 7년동안 600만 명의 고용창출과 9,200억 원의 경제적 효과(예상)도 사라지게 된다"며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8조6,000억원에 이르는 원전 건설공사의 중단은 건설일자리와 수주물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조선업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각종 지원금과 지방세수 감소로 이어져 지역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신고리원전 5·6호기는 2016년 6월 건설공사가 착수돼 시공 9%를 포함 총공사가 28%까지 진행됐다"면서 "원전건설 중단은 국가경제는 물론 울주군이 조성 중인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에찬물을 끼얹을 뿐 아니라 어업권 협상 등 지역의 생활기반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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