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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3가지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특히 울산의 북구·동구에서 전국 최고의 지지율이 나온데 대해 당차원의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적자없는 선거 등 3대 성과 이뤄
이혁재 정의당 사무총장은 22일 저녁 울산시당에서 열린 19대 대선 평가 토론회에서 "첫째, 진보정당의 대선 역사상 적자 없는 선거를 처음 경험했다"면서 "둘째,유권자들이 미안해하는 선거였고 셋째, 20대 여성 등 새로운 지지층을 발견한 뜻있는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에서 "출구조사 후 후원금이 8,000만원 정도 들어왔다. 대부분이 소액납부를 한 사람들이었고 20대 청년들이 자신의 잔고를 털어서 줬다"고 밝히고 "정권교체를 위해 표를 주고 싶어도 못 준 것에 대해 미안해하는 감정이 많은 선거였다. 새로운 지지층이 발견되었다. 정의당을 지지하는 계층은 대부분 486세대였다. 이번 선거에는 이들이 거의 문재인을 찍고 30%만 심상정을 찍었다. 그에 비해 20대 여성, 청년, 무당층에서 심상정의 지지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정의당이 대선 평가를 통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모색 중이라며 울산의 북구, 동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새정부와 협력·노동자 지지 확대 노력
또한 당원들은 선거를 평가하고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당원들은 '대선후보 토론회를 거치며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비해 결과가 다소 아쉽게 나왔지만 대선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받은 가장 높은 득표인 만큼 대체로 선전했다'는 분위기를 보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개혁에 협력을 하면서도 정부 및 민주당과 차별성을 통해 정의당의 입지를 다져나가자는 견해가 많았으며 뿐만 아니라 노동자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현장 밀착력을 높이자는 의견도 강하게 있었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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