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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공연 실황.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이 울산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3월, 뉴욕 현지 오디션으로 시작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는 12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8개 도시에서 선보였다. 울산에서는 국내 마지막 공연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지킬앤하이드'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섬세하게 표현한 이야기와 입체적인 캐릭터, 강렬한 음악으로 전체 누적 관객 수 133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월드투어의 출연배우들은 5개월에 걸친 브로드웨이 오디션을 통과한 최고 기량의 배우들이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위키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 온 '카일 딘 매시'는 부드러운 외모 속 지킬과 숨겨진 하이드의 모습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루시 역의 '다이애나 디가모'는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3'의 준우승자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조셉 어메이징 테크니컬 드림코트' 등의 작품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특히 '지킬앤하이드'에서 선보이는 아름다운 음악들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넘버로 손꼽힌다.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은 많은 관객들이 이 한 곡만으로 이 작품의 관람을 결정하기도 할 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의 대표 넘버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 캐스트를 통해 원어로 '지금 이 순간'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지킬과 하이드가 번갈아 등장해 선과 악의 대결이 정점으로 치닫는 순간 부르는 '대결(Confrontation)', 바닥에 가까운 삶을 사는 루시가 생애 처음으로 받아 본 타인의 친절에 감동해 또 다른 인생을 꿈꾸며 부르는 노래 '당신이라면(Someone like you)' 지킬을 향한 지고지순한 엠마의 사랑을 그대로 표현한 감미로운 곡 '한 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등 수많은 명곡들을 들려준다.


 입장료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6만원.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28일 오후 2시, 7시. 문의 052-275-9623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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