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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전국의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1년7개월만에 기준선을 회복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일, 2017년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울산의 HBSI가 지난달 전망치(90.3)보다 15.6포인트 오른 10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구와 강원, 충북과 함께 기준선을 넘으면서 주택사업에 대한 단기적인 사업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보여지지만 전국 평균 121.9보다는 낮았다. 전년 동월대비하면 34.1포인트 상승했다. 그럼에도 울산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가 기준선(100)을 넘긴 것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보합-상승국면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전망치(96.8)보다 25.1포인트나 크게 상승한 121.9를 기록해 6월 주택공급시장 분위기는 지난달에 이어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에 개선된 공급시장 분위기가 6월까지 이어지면서 6월 HBSI는 지난해 6월 92.2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좋은 시장 흐름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통상적으로 마이너스(-)를 보이던 6월 HBSI전월비 변동값이 큰 폭의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6월 공급시장 개선은 조기대선에 따른 기저효과 지속 등이 원인과 함께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택·부동산시장에 대한 관리방향이 명확해지는 하반기까지 계속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판단하는 공급시장의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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