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전고 등 스마트챌린저 디자인
1.6가솔린 터보 GDi엔진 등 적용
AHSS 공법 부품 확대 안전 강화
스마트센스 대거 포함 편의 향상
오늘부터 사전계약 이달 말 인도
현대자동차가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를 13일 국내·외에 첫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정의선 부회장, 루크 동거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 등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SUV 시장을 겨냥한 코나 런칭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코나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차세대 SUV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코나는 자신의 꿈과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건전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마트한 챌린저'를 지향하는 젊은 감성을 가진 이들을 주 고객으로 삼아 디자인됐다.
전면부 디자인은 기존 SUV 대비 낮고 넓어 보이는 자세를 구현한 가운데 메쉬(mesh) 타입의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하고 그릴 상단부에는 날카롭고 하이테크한 느낌의 LED 광원의 DRL을 배치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헤드램프와 범퍼의 전측면, 휠 아치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범퍼 가니쉬(아머, Armor)를 통해 아이스하키 선수가 튼튼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것처럼 강인한 모습을 구현했다.
측면은 라인과 소재, 칼라의 조합을 통해 극적인 대비감을 강조함으로써 '도전자'코나의 강렬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낮은 전고를 통해 △안정적이면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라인을 표현했고 △전륜 휠 아치 상단부에서부터 후륜 휠 아치까지 이어지며 볼륨감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 △C필러에 상어 지느러미 형상의 '샤크 핀 필러 디테일' 등이 적용됐다.
# 초고장력강 사이드 임팩트 멤버 적용
코나는 기존의 소형 SUV가 가진 상품성의 장점은 물론, 경쟁 모델이 담지 못했던 부분들과 기존의 고정관념으로 양립하기 힘들었던 상품성을 모두 겸비한 '완성형 SUV'로 개발됐다.
이러한 제품 개발 철학에 기반한 코나는 △작지만 강한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안전한 △다양하면서도 사용이 쉬운 편의기능과 SUV면서도 승하차가 편한 설계를 갖춘 세 가지 특장점을 갖췄다.
'작지만 강한'코나는 소형 SUV 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형 SUV에서 기대하기 힘든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코나에는 상위 차급에 적용된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을 비롯해 1.6 디젤 eVGT 엔진을 중심으로 지역별 소비자들 특성과 시장 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파워트레인을 다양하게 적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코나는 '작은 차는 안전하지 않다'는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규 개발한 플랫폼에 초고장력강(AHSS) 및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부품을 대폭 확대 적용했다. 특히 측면 충돌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도어 내부에 현대자동차 최초로 인장강도 120kg/㎟ 이상 급의 초고장력강 사이드 임팩트 멤버를 적용함으로써 부품의 부피와 무게는 줄이고 더욱 높은 충격 안전성을 확보했다.
#충격에너지 분산 로드패스 구조
이와 함께 충돌 발생시 충격 에너지를 다양한 경로로 분산시켜 승객에 전달되는 충격량을 최소화시킨 멀티 로드패스(Multi Load Path: 다중하중경로) 구조를 적용해 '작고 스타일리쉬하지만 안전한'소형 SUV를 완성했다.
#1.6 가솔린·디젤 1,895만원∼2,455만원
코나에 적용되는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선유지 보조(LKA)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 경고(BCW)&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등이 포함돼 동급 경쟁 차종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코나 공개에 이어서 내년 상반기 중에 수소전기차 전용 SUV와 코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세계 최초 동시 공개된 코나는 14일부터 국내 사전계약에 돌입해 이달 말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1,895만 원부터 2,455만 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된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