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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은 '지방문화진흥법' 제10조(지역문화전문인력의 양성)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역별로 특화된 세부교육계획을 수립해 지역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 인력을 선발해 교육하고 차세대 문화 활동가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둔다.

 정부 지역문화 인력양성 기관 선정
 7~11월까지 영남권 청년·전공자 등
 멘토링·현장실습·워크숍 등 진행


 문체부는 지난 5월 공모를 실시해 15개의 참여 기관 중 최종적으로 울산문화재단을 비롯한 경기문화재단, 강원문화재단, 충북문화재단,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광주문화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 총 7개소(컨소시엄 기관 포함)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은 앞으로 2년간 해당 지역을 비롯한 권역 전반을 아우르며 지역문화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를 국가에서 지원받는다. 선정된 지역 기관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담당한다.


 울산문화재단은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 문화예술 현장 전문가의 멘토링, 문화예술 이론교육(문화정책, 문화기획 등), 현장 사례 연구, 현장실습 인턴십 과정,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다양한 사례 답사와 프로젝트 기획 과정도 포함하며, 교육생 평가를 통해 우수교육생을 선발해 2017년 대한민국 예술대장정 참가비를 지원한다. 교육대상은 울산 뿐 아니라 영남권 문화기반 청년활동가, 문화관련 전공자 등 총 3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모집은 7월 초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울산문화재단은 교육생에게 8월 예정인 '2017년 문화기획 지원사업' 공모 참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교육 수료 시에는 내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 참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언 대표이사는 "울산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행사 및 축제 등에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이 부재했던 만큼 모든 문화예술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현장중심의 전문 문화콘텐츠 기획자를 양성할 계획이며, 이들이 지역문화 기획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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