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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26회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대표팀을 선정하는 '제20회 울산무용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울산무용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외섭 무용단.

'제26회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울산대표팀을 선정하는 '제20회 울산무용제'가 열린다.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제20회 울산무용제'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30일까지 울산지역 3개 무용 팀이 경합을 벌인다.
 대상 팀은 오는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무용제'의 울산대표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 울산무용제에는 'JDC김정숙무용단' '라 무용단' '여의주프로젝트' 등 3개 팀이 참여한다.
 28일 오후 7시에는 태화루 예술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여의주프로젝트'가 공연을 펼친다.
 '여의주프로젝트'는 광해의 폭력성의 기원을 외로움과 고독에서 찾아가는 내용의 '이리오너라'(부제 합, 연출 이필승·안무 여의주)를 선보인다.
 광해의 내적 갈등에서 오는 불안정한 감정과 외적으로 드러낸 고독한 감정을 역순으로 이용해 모티브로 삼아 기획했다. 


 29일에는 각 무용단의 리허설 공연을 마련하고, 30일 오후 5시 부터는 '라 무용단'과 'JDC김정숙무용단'이 공연을 이어간다.
 '라 무용단'은 '한판짜리 세상'(연출 박용하·안무 김라정)을 선보인다.
 공연을 통해 세상과의 첫 만남, 혼돈과 사랑, 쉬고 싶은 마음 등 사람의 인생에서 느끼는 무수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표현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 각자 깊이와 이유가 다름에도 같은 선택을 하고 있진 않은지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JDC김정숙무용단'은 '동전을 기억하다'(연출 김정숙·안무 구미록)라는 작품으로 출전한다.
 '1장 kreutzer' '2장 기억속의 존재' '3장 중력 속으로'로 구성했으며, 현대사회에서 곧 사라지게 될 동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품이다. 영상을 통한 춤의 새로운 각도와 동전의 금속성이 만나 독특한 무용예술 무대를 표출하겠다는 기획의도를 담았다. 


 울산무용협회 박선영 회장은 "출전 팀들 중에서도 참신하고 젊은 무용수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이번 무용제를 통해 울산 무용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발굴하고 좋은 작품들을 배출해 내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울산무용제에서는 김외섭무용단(작품명 : 암각의 빛)이 대상을 차지해 '제25회 전국무용제'에 울산 대표팀으로 참가, 전국 15개 시도 팀 가운데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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