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8일 고층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던 사람의 밧줄을 끊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 유가족 돕기 성금 모금운동이 양산지역 사회로 확산돼고있는 가운데 유가족 돕기 웅상 플리마켓 행사에서 나동연 시장이 모금에 동참하고있다.

【속보】= 지난 8일 고층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던 사람의 밧줄을 끊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 유가족 돕기 성금 모금운동(본보 20일 7면 보도)이 양산지역 사회 온·오프라인 동참으로 확산, 튼튼한 온정의 밧줄로 이어지고있다.

#웅상이야기 플리마켓 수익금 기탁
앞서 카페 웅상이야기(운영자 진재원)에서는 지난 18일 일요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성금모금 행사로 플리마켓을 개최해 수익금 중 100여만 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도 함께 참석해 우리지역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다가 뜻하지 않게 사고를 당한 7분의 유가족을 위로하고자 조의금 성금 모금 행사에 함께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카페 웅상이야기와 웅상문화체육센터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카페 웅상 이야기 측이 모은 성금은 1억900만 원정도로 알려졌다.
 양산시청에 마련된 모금함에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이 줄을 잇고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양산지역에서 모금된 성금 합계는 1억2,000여만 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천호식품 10년간 매달 20만원씩 지원
지역 언론인 양산신문(대표자 이정걸)에서도 국민들의 경악하게 만들었던 '밧줄 절단 살인 사건'피해자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19일 오후 웅상출장소를 방문,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12만 원을 전달했다. 또 웅상에 생산공장을 둔 천호식품은 유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매월 20만 원, 10년간 지원키로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함종한)도 19일 유가족에게 위로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인터넷 카페·SNS 등서도 동참 이어져
양산 인터넷 카페 양산러브맘, SNS인 페이스북 양산사람들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러브양산맘'모금액은 2,000여 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고 있다. 또 페이스북 양산이야기도 80여 명 회원, 230만 원이 모금됐다.
 양산시의회(의장 정경효)와 양산경찰서(서장 정재화)에서도 직원들의 자발적 동참이 이뤄지고있으며 경찰에서는 울산지검 등에 밧줄 절단사건 피해자 경제적 지원 등 도움을 요청해두고 있다. 또 지난 13일부터 후원계좌 안내 등 600여 통의 전화를 받아 연계해주는 등 온정의 밧줄 잇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1차로 모인 성금은 20일 유족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