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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선공약이행실천단은 20일 시의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공약을 조기에 이행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 공약을 조기에 이행하기 위한 더불어 민주당 울산시당의 '대선공약 실천단'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공약실천단은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원전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의 울산 유치를 '1호' 사업으로 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시당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정부 울산대선공약이행실천단'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심규명 남구갑 지역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공약실천단은 문 대통령의 주요 공약 이행을 위해 우선 대학교수 등 전문가 15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꾸리고, 8대 공약별 분과 구성에 나섰다.
 심 단장은 회견에서 '미래형 글로벌 산업수도 울산'으로 요약되는 문 대통령의 울산공약 비전을 제시한 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축과 광역시다운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심규명 단장 15명 운영위원회 꾸려
 시민공모로 8대 공약별 분과 구성


 이를 뒤받침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울산 8대 공약으로는 △원전 안전성 확보 △석유화학공단 노후시설과 지하배관 긴급 안전진단 및 개보수 사업 지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울산 공공병원 건립 △태화강대공원 국가정원 지정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설립 △국립 3D프린팅 연구원 설립 △새로운 울산형 일자리 모델 구축 등이다.
 문 단장은 원전 안전성 확보와 관련, "어제(19일) 열린 고리 1호기 퇴역식에서 문 대통령이 탈핵국가로의 출발을 선언했다"면서 "울산은 고리·신고리·월성의 14기 원자로가 가동 중인 세계 최대 원전밀집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공약실천단의 1호 사업으로 향후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따른 대체산업으로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를 울산에 유치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전해체연구센터 입지는 사업이 중단될 신고리 5·6호기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아울러 원전을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육성도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약실천단은 "우선 사안별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정부부처, 중앙당 등과 빠른 시일 내 소통경로를 확보하고, 시민과 울산시, 관계기관, 지역의 여야 정치권과 협의·소통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활성화시키고 협치의 틀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구성할 8대 공약별 분과는 참여의지와 실천력, 전문성에 방점을 두되, 울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구성할 계획이다.
 심 단장은 "이제 문재인 정부는 울산이 광역시다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풍부한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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