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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은 21일 S-OIL의 RUC(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 울산 공사현장의 부실공사 의혹과 관련, "RUC 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노동부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조는 지난 4월 이러한 제보를 받고 사실을 확인한 뒤 S-OIL 담당에게 부실시공 정황을 알렸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전해들었다"며 "이 것이 사실이라면, 지난 4월 21일 폭발화재 사고로 인명 피해가 있었던 공사 현장에서 여전히 안전은 뒷전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이 같은 부실시공으로 공장이 완공돼 가동되면 기계장치와 배관 파이트 무게, 진동으로 인해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더구나 울산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부실시공으로 인해 울산시민의 안전과 생명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이번 부실시공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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