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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이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하고 안전한 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달부터 면회시간을 제외한 시간동안 전 병동 출입을 통제한다.
 울산대병원은 원활한 통제를 위해 병동 입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보호자 출입증'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메르스' 대유행 당시 무분별한 방문 면회가 감염병 확산의 큰 원인으로 꼽히면서 안전한 병원환경 마련을 위한 대책이 절실해졌다.
 이에 울산대학병원은 병문안 문화개선에 앞장서고자 지난 19일부터 병문안 출입통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앞으로 2주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오는 7월 1일 부터 면회시간을 제외한 모든 병동 병문안객의 출입을 통제한다.

 면회 시간은 평일 1회(오후 6~8시), 주말·공휴일 2회(오전 10시~12시·오후 6~8시)로 제한한다.
 전 병동에는 출입통제를 위한 슬라이딩 도어와 엘리베이터 통제장치를 설치해 △환자 팔찌의 바코드 △보호자 출입증의 바코드 △병원직원 사원증 △인가를 받은 출입카드를 통제문 옆 리더기에 인식시켜야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은 신관 및 본관 안내데스크에서 병문안 신청서 작성 후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병문안을 마치고 사용한 출입증은 당일에만 유효하며 반드시 안내데스크로 반납해야 한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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