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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태화·우정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낡고 노후된 간판 정비에 나선다.
 중구는 22일 오후 1시 30분 중구 우정동 새마을금고에서 태화·우정시장 상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우정시장 간판개선사업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태화·우정시장의 낡고 노후된 간판 정비로 태풍 피해 자립 의욕을 고취시키고, 특색있는 간판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중구는 전체 9억원의 예산을 투입, 태화·우정시장 구간 1,510m에 310개 업소를 대상으로 간판개선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간판 개선 대상은 업소당 총 2개로, 가로형 간판과 돌출간판 각 1개씩이며, 벽면을 이용한 입체형 간판은 5층 이하에, 돌출형 간판은 2층 이상 업소에 한 해 가로 80cm, 세로 70cm 이하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간판은 기존의 건물외벽과 조화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유사한 업종의 밀집화로 인한 디자인 획일화는 지양하고, 서체는 한가지 글씨체가 아닌 업소별 개성에 따라 비정형의 자유로운 서체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거리의 특성이 나타나는 색상으로 정체성과 지역성을 살리고, 전통문화요소와 현대문화요소가 조화될 수 있도록 제작할 방침이다.
 또 장기 내구성과 내열성이 우수하고, LED전력을 사용해 저소비 전력과 고효율 에너지로 긴 수명과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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