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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찰이 지난 한 달 동안 온산로와 당월로의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한 결과 차량 통행 속도가 대폭 빨라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와 함께 물류비 절감을 위한 대책으로 주요 물류 수송로에 대한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한달 간 온산로와 당월로의 신호체계를 손봤다.

 당월로의 경우 10개 교차로(5.8km)에 대해 불합리한 신호주기 10곳을 개선하고 1곳에 대해서는 신호 주기를 단축했다.
 또 10곳의 미흡한 신호 연동을 새로 손보고 좌회전 대기차로 확대 등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온산로 역시 24개 교차로(7.7km)에 대해 신호주기 개선(24곳)과 신호주기 단축(15곳), 신호 연동 개선(24곳), 교통 체계 개선(8곳)등을 시행했다.

 효과는 차량 통행 속도 증가로 나타났다. 기존 33.9km였던 시속이 50.2km로 빨라졌고 이로 인한 교차로 차량 지체도는 36.9초에서 29.7초로 대폭 단축됐다.
 주요 정체 교차로의 차량 대기행렬 역시 최대 250m가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온산공단 접근 도로의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이와 관련한 국민신문고 접수 불만 민원도 줄어드는 등 도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주요 물류수송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6월 중 온산권역 3개 도로(덕신로, 공단로, 원산로)의 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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