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북구는 26일 태풍 '차바' 피해 복구공사 완료 현장을 찾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천동 북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달천농공단지 공영주차장 복구, 달천농공단지 내 완충녹지 복구, 농소3동주민센터 일원 도로 복구, 화동마을 산사태 재해복구사업 완료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달천농공단지 공영주차장은 지난해 태풍으로 주차장 입구 옹벽이 무너졌다. 북구는 지난 3월 복구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중순 옹벽 및 주변 사면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 달천농공단지 내 완충녹지도 콘크리트 슬릿댐 설치 등 지난 4월 공사를 끝냈다.

 농소3동주민센터 일원 도로복구공사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이달 13일 공사를 마쳤다. 지난 태풍으로 도로 사면이 붕괴돼 이번 공사에서 계단식 옹벽을 설치했다.
 화동마을 산사태 재해복구사업도 지난 3일 마쳤다. 이번 공사에서는 산사태 지역에 소형 사방댐 2곳을 설치해 빗물이 휩쓸려 내려 오지 않도록 조치했다.

 북구청에서 발주한 태풍 피해복구사업은 95건, 투입 복구비용은 356억원 정도다. 북구는 지난 1월부터 매월 태풍 피해복구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추진상황을 점검, 공사의 조기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이달 19일 기준 95건 중 78건의 공사가 마무리됐고, 이달 말까지 9건이 더 완료될 예정이다. 신흥사 일원 도로복구 등 6건은 다음달 중 완료되고, 신명천 복구 2건은 설계가 진행중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재해복구공사 현장 점검을 통해 주민 등 관계자의 건의사항을 수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며 "장마가 다가오는 만큼 공사가 진행중인 현장도 안전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현기자 uskji@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