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자동차 코나가 27일부터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현대자동차의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가 드디어 국내에 본격 시판된다.
 현대자동차는 코나의 연비를 비롯해 상세 사양과 가격을 확정하고 2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3일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베일을 벗은 코나는 14일부터 시작된 국내 사전계약에서 5,000대를 돌파(5,012대)하며 국내 SUV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에서 총 2만 6,000대를 판매할 계획으로 사전계약에서만 연간 판매목표의 약 20%에 도달하는 등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코나의 세부 복합연비도 이날 공개됐다. 현대차는 가솔린 터보 2륜구동 모델이 12.8㎞/ℓ, 4륜구동 모델이 11.3㎞/ℓ, 디젤 모델(2륜구동)이 16.8㎞/ℓ로 동급 최고 수준 연비라고 설명했다.
 트림별 상세 가격(이하 가솔린 기준, 디젤 모델은 195만원 추가)도 확정됐다. △ 스마트 1,895만원 △ 모던 2,095만원 △ 모던 팝·테크·아트 2,225만원 △ 프리미엄 2,425만원이다.
 고급형 '튜익스'외장 디자인이 적용된 플럭스 모델의 경우 △ 플럭스 모던 2,250만원 △ 플럭스 프리미엄 2,485만원 △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은 최고 출력 177마력에 최대 토크 27.0㎏f·m, 디젤 1.6엔진은 최고 출력 136마력에 최대 토크 30.6㎏f·m의 성능을 갖췄다. 두 엔진 모두에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기본 적용됐다.
 코나는 전고는 기존 소형 SUV 대비 5㎝가량 낮고 전폭은 넓은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Low & Wide Stance) 콘셉트가 적용됐다. 보디와 색상이 다른 투톤 루프(Two-Tone Roof)도 가미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첨단 지능형 기술도 포함됐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시킬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나는 디자인, 성능, 연비, 경제성 등 소형 SUV 고객들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빠짐 없이 담은 '완성형 SUV'로 개발됐다"며 "코나의 우수한 상품성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고 국내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잠출기자 uskjc@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