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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는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구민대상을 신설, 27일 첫번째 구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북구 구민대상 첫번째 수상자는 효행·봉사·교육·환경 부문에 김성보 씨, 산업·경제·문화·체육 부문에 이태우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효행·봉사·교육·환경 부문 수상자 김성보(81)씨는 (재)유포장학회 이사장으로, 북구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북구에서 거주중이다. 강동의 특산물인 멸치로 담근 액젓을 상품화해 '유포식품'을 설립했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571명에게 2억7,6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산업·경제·문화·체육 부문 수상자 이태우(65)씨는 현재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회장, 달천철장 쇠부리공원 추진위원장을 맡아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양정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매년 동민 체육대회, 노인의 날 경로행사 등에서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있다.
 북구는 이들 구민대상 수상자에 대해 다음달 14일 열리는 북구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살기 좋은 북구 건설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 준 수상자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북구 구민대상은 각급 기관과 사회단체장, 주민 30명 이상의 연서, 동장 등 추천권자로부터 추천을 받은 사람으로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계속해 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 후보자 자격을 한정했다. 북구는 1997년 북구가 신설된 7월 15일을 구민의 날로 결정하고, 매년 구민대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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