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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소속 레슬링 선수들이 '2017 세계 레슬링 선수권 국가대표 3차 선발대회'에서 1·2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레슬링 선수들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평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세계 레슬링 선수권 국가대표 3차 선발대회'에 참가했다.
 대한레슬링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레슬링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반부 그레고로만형과 자유형, 여자 자유형으로 나눠 치러졌다.
 이번 선발대회에서 자유형에 남경진 선수(125㎏)가 1위, 그레고로만형에 이정근 선수(71㎏)가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달 7일 태능선수촌에서 개최되는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이정근 선수는 지난 2015년 국가대표 2차 선발 최종전 1위, KBS배 전국레슬링 대회 1위를 한 바 있다.
 남경진 선수는 2017년도 울산 남구에 입단한 현 자유형 125㎏ 국가대표이며,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구 관계자는 "김만기 감독의 지도 아래 집중력과 체력 향상을 위해 훈련량을 꾸준하게 늘려갔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의 대회 때에도 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우리 구의 위상을 드높인 레슬링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더 노력해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되기를 모든 구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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