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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영웅' 공연을 마련한다. 사진은 영웅의 한 장면.

조국을 위해 한 목숨 바친 안중근 의사의 삶을 담아낸 뮤지컬 '영웅'이 울산을 찾아온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마련한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 의거일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작품으로 2009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을 선보였다. 이후 '더 뮤지컬 어워즈'와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6관왕을 차지하고 '제1회 예그린 어워드'에서도 5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왔다.
 올해는 부산, 창원, 광주 등 12개 지역을 돌며 투어 공연을 마련한다.

 올해 전국 12개 지역 돌며 투어 
 조국을 위한 1년간의 외침 담아
'누가 죄인인가' 재판 장면 장관
 내달 14~1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일 년을 뜨겁게 투영하고 있다. 조국을 위해 기꺼이 한 목숨 바치는 영웅의 면모, 생존본능과 싸우며 두려움에 떠는 인간 안중근의 모습을 작품 속에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삶을 담은 내용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완성도면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이다. 특히 이토히로부미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조목조목 대는 '누가 죄인인가'에 반문하는 재판 장면은 웅장한 감동을 선사한다.  


 '단지동맹' '장부가' '내 마음 왜 이럴까' 등 탄탄한 뮤지컬 넘버로 극과 어울리는 음악도 선보인다.
 '안중근' 역에는 뮤지컬배우 정성화와 새롭게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지훈이 열연한다.
 여주인공 '설희' 역은 가수 겸 배우 리사와 배우 정재은이 맡았으며, '이토 히로부미'역은 실력파 배우 김도형, 이정열, 윤승옥이 함께 무대에 올라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 외에도 뮤지컬 배우 정의욱, 임선애, 허민진 등 배우 20여명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 시간 7월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 7시 30분, 16일 오후 3시. 입장료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9,000원, A석 7만7,000원, B석 5만5,000원. 문의052-275-9623, 052-256-8700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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