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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구성한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에 송철호(68) 변호사를 추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당은 당초 임동호 시당위원장에게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기로 했으나 임 위원장이 내달 1일 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대안으로 송 변호사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위원장은 송 변호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에서 인권 변호사를 하셨고, 울산에서는 송철호 위원장이 87년 노조민주화 투쟁으로 구속된 노동자들의 변론을 맡는 등 울산의 대표적인 인권·노동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참여정부의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시절에 검증된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조정, 중재 능력 등으로 인해 따르는 지역인재들이 많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경쟁력을 가진 인사를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을 갖췄다"며 위원장 추대 배경을 밝혔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내년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규모의 선거인만큼 집권여당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신임 송 위원장의 능력과 경험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울산시당 발전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위원장은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업무 추진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울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울산YMCA 이사장, 울산국립대설립 범시민추진단 공동대표, KTX울산역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울산광역시쟁취 시민운동본부 상임본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진보진영 인사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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