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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논문 표절 문제와 이념적 편향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바른정당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 이들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주요 교육정책 검증에도 주력했다.

 강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한 질의에서 문재인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논문표절 의혹이 유난히 많은 점을 언급하며, "특히 후보자의 경우 대학교수로서 27년을 재직했고, 학술을 관장하는 교육부장관 후보자이므로 논문표절에 대해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스스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자는 사회부총리로서 사회 각계각층의 갈등을 원만히 조정하는 소명을 가져야 하는데 그동안 후보자의 행적과 발언 등을 보면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폐기, 계급해방 등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고 사회주의에 경도된 내용들이 있어 사회통합을 위한 직무를 담당하기에는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김 후보자의 대표적인 정책인 무상급식과 새 정부의 교육정책 공약인 외고·자사고 폐지, 수능절대평가제 등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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