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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제브골라티오 국제민속축제'에서 '춤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공연을 선보이는 김미자 무용단.

울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김미자 무용단'이 국제무대에서 울산을 알린다.
 김미자무용단(대표 김미자)은 '2017 국제교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제브골라티오 국제민속축제'에 초청돼 공연을 펼친다. 
 무용단은 '춤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그리스 코린트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축제 퍼레이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그리스 제브골라티오 국제민속축제는 세계 20여 개국이 참가해 각 국의 민속춤과 노래 등 역사와 전통을 선보이는 페스티벌이다.

 울산문화재단 '국제 교류지원사업' 선정
 8~11일 '춤과 소통하다' 주제 페스티벌
 한국대표 참가 살풀이춤·학춤 등 선보여


 김미자무용단은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해 '울산살풀이춤'과 '울산학춤'등으로 신명 나는 한국 전통춤을 선사한다.
 축제분위기의 군무 형태를 띠는 우리나라 춤을 그리스 국민들에게 소개하면서 세계문화의 다양성, 한국 전통춤의 예술성, 울산의 춤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미자무용단은 우리 춤의 본질을 찾아가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공연 국내외 초청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인도에서 열린 민속 축제에 참가해 인도 현지의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열린 사바축제에 참여해 13개 팀과의 경연에서 2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미자 단장은 "이번 초청 공연은 울산을 널리 알리 수 있는 춤들을 위주로 선정해 준비 중이다. 울산의 문화와 예술을 해외에 알리는 것과 더불어 지역 문화기반 다양성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 진행된 울산문화재단의 '2017 국제교류지원사업'에는 김미자무용단, 울산학춤보존회, 파래소국악실내악단 등 3개 단체가 선정됐다.
 지난달 울산학춤보존회는 한국전통예술의 향연 '혼의 몸짓'으로 러시아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파래소국악실내악단은 '2017 말레이시아 레인포레스트 월드 뮤직 페스티벌 초청공연'을 앞두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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