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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가 '2017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들이 평가한 판매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위를 차지해 주요 경쟁상대인 일본을 제쳤다.
 현대차는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가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Power) 발표 '2017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SSI, Sales Satisfaction Index)'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북경현대는 평가점수 665점을 기록해 장안포드, 광기혼다, 상기폭스바겐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41개 일반브랜드 중 최고에 올랐다.
 북경현대는 2013년 2위에 오른 이후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가 지난해 동풍시트로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년만에 다시 1위에 올라서 업계 최상위권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이디파워의 '판매만족도 평가(SSI)'는 중국 시장에서 각 업체의 판매 역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인식돼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제이디파워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2만3,815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16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간 총 67개 도시에서 고객 1:1 인터뷰 및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구매 과정에서의 만족도 평가가 진행되었다.
 북경현대의 뒤를 이어 장안포드가 648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동풍풍행이 647점으로 3위, 광기혼다가 643점으로 4위, 지프가 642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2017년 고객 판매만족도 평가 결과는 경쟁력을 강화한 중국 업체의 약진과 최근 방문 고객 감소에 따른 판매 부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며 일궈낸 성과로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기아차 중국 합자 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업계 평균(635점)보다 높은 637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일반 브랜드와 별도로 발표되는 고급브랜드 순위에서는 아우디가 683점으로 1위를, 포르쉐가 680점으로 2위를 차지하였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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