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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재 기업의 체감경기가 부진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4일 발표한 '2017년 6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석유화학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업종 등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감소했다. 2017년 7월 업황 전망BSI도 67로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6.6%), 불확실한 경제상황(22.6%), 경쟁심화(14.3%), 수출부진(10.4%) 등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전달에 비해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수출부진 등으로 응답한 업체는 증가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으로 응답한 업체는 감소했다.
 울산지역 2017년 6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64로 전달 대비 3p 상승했으나 전망은 좋지 않게 보고 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6월의 비제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23.6%), 인력난.인건비 상승(17.5%), 경쟁심화(13.3%), 불확실한 경제상황(13.0%),자금부족(8.7%) 등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전달에 비해서는 인력난 . 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으로 응답한 업체는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 정부규제, 자금부족 등으로 응답한 업체는 감소했다.
 '2017년 6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는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지난달 14부터 21일까지 제조업 142개, 비제조업 120개 등 26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것이다.
 6월 전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각각 78과 75를 기록, 모두 울산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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