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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장중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근검절약의 생활화와 건강한 경제인 육성을 위해 청아인 '씨앗돈 만들기' 프로젝트를 4년째 실시하고 있다.
#건강한 경제인 육성 기치로 4년째 진행 
땅속에 묻힌 씨앗에 물을 주고 햇볕을 쬐게 하면, 그 씨앗은 자라 나중에 나무가 되고 울창한 숲을 이룬다. 
 그런 점에서 청소년들은 '미래를 품은 씨앗'이다. 청소년들은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기 때문에 좋은 마당을 펼쳐주면 얼마든지 견실하고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다.
 학생들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하고 잠재 능력을 찾는 자기 탐색의 길을 열어주는 진장중학교(교장 우해윤).
 씨앗의 잠재력이 얼마나 무궁한 지를 '현실적'으로 체감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하는 금융 교육이 대표적이다. 
 씨앗이 품은 가능성을 키워주고 성장시키기 위해 진장중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근검절약의 생활화와 건강한 경제인으로서의 삶을 살도록 돕고, 더불어 생애의 중요한 계획에 따른 비용을 스스로 마련하는 기틀을 갖추고자 청아인 '씨앗돈 만들기' 프로젝트를 4년째 실시하고 있다.

#건강프로젝트 연계 '몸 튼튼 마음 튼튼'
학교의 특색사업인 '체력 짱짱! 7560+ 건강프로젝트'와 연계해 절약되는 교통비와 학생 개인의 용돈, 비정기적으로 생기는 돈 등을 저축하게 하여 자신의 경제규모와 앞으로의 지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체력 짱짱! 7560+ 건강프로젝트'란 일주일에 5일 이상, 60분의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 실천을 통하여 기초 체력을 다지고, 걷기 운동의 습관 형성을 통하여 성장기에 건강한 변화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진장 둘레길 등·하교 시 버스를 이용하는 대신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학교에 도착하면 운동장을 걸은 후 교실에 입실한다. 이 때 절약되는 교통비를 '씨앗돈'으로 활용한다.
 매주 화요일 '씨앗심기 day'를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청아인 '씨앗돈 만들기'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실시하는 1인성 1브랜드 '청아 바르미' 자성예언시간을 통해 저축과 절약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 매주 화요일 자율적으로 실시되는 '씨앗심기 day'.
#사회교과 통합 체계적 금융교육·진로체험 계획
또 '전문 직업인'에 금융전문가를 초청해 '씨앗돈 만들기'의 필요성, 올바른 금융 생활의 인식과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 및 태도를 길러주기 위한 실용적인 금융 사례 소개 및 은행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창의적 재량활동과 학급의 명상시간을 활용해 근검절약에 대한 표어 및 포스터를 제작해 학생들이 저축과 절약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2학기에는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사회교과와 통합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청소년 금융교육 및 진로체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금융 시장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의 금융시장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저축, 투자, 재무 설계, 은퇴 계획 등 전반적인 금융상식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갖고 있다.
 학년말에는 매주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여해 저축횟수가 많은 학급과 학생을 뽑아서 저축 우수학급과 '저축 왕'을 시상한다.
 이를 통해 생애의 중요한 계획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준비한다는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매년 본교 명예로운 청아인으로 추천하여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과반수가 전혀 저축을 하지 않으며 용돈을 사용할 때도 별다른 계획 없이 돈을 지출하는 현 시점에서 청아인은 중학교 입학을 계기로 '씨앗돈 만들기' 프로젝트에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미래의 삶을 설계하고 있다.

▲ 진장중학교 전경.
#학년말엔 저축 우수학급·저축왕 시상도
학생회장 유명선(3학년)학생은 "텃밭에 작은 씨앗을 뿌려 큰 결실의 기쁨을 누리듯, 올바른 씨앗돈 관리를 통해 자립심과 저축성을 함양할 수 있기에 '씨앗돈 만들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학년도 저축 왕을 수상한 하경민(2학년)학생은 "돈을 관리하는 능력과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생겨 좋았다""특히 '씨앗돈'을 바탕으로 꾸준한 음악활동을 할 수 있고 대학 등록금도 스스로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씨앗돈 만들기' 프로젝트와 같은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고 지원해온 권미경 담당교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금융지식의 습득과 합리적인 경제교육 및 저축의 생활화로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작으나마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더불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해윤 교장 "씨앗이 자라 큰 나무 되듯이 우수 인재 양성 뒷받침 노력"
씨앗이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능성이란 씨앗에 물을 주며 가꾼다면, 언젠가는 아름다운 녹음을 지닌 울창한 숲으로  진화합니다.
 작은 씨앗이 자라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학생들이 품고 있는 것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발견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열어가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진장중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입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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