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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오후 중구컨벤션에서 중구 리틀야구단창단식을 개최해 박성민 중구청장 ,고호근(야구단 단장) 울산시의원 등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 중구가 야구를 사랑하는 지역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리틀야구단을 창단했다.
 중구는 지난 8일 2층 중구컨벤션에서 야구단 선수와 학부모, 야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리틀야구단'의 창단식을 개최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요즘 어린이들 대부분이 컴퓨터 게임이나 학원 등에서 시간을 보내는 현실 속에서 야구단에 참여한 아이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길러주는 야구를 통해 자신의 무한한 능력을 계발하고 우정과 협동심을 배워가길 바란다"며 "중구는 리틀야구단이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중구 리틀야구단 창단은 야구를 통해 어린이의 건전한 취미활동을 장려하고, 바르고 건강한 마음과 몸의 단련을 도우며, 어린이 상호간의 화합과 친밀감을 도모해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돼 왔다.
 중구는 지난해 6월 리틀야구단 창단을 승인한 뒤 같은해 8월 한국리틀야구연맹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얻어 9월부터 선수를 모집했으며, 중구 지역 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전체 25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리틀야구단은 박성민 중구청장이 대표를, 중구지역 울산시의원인 고호근 시의원이 단장을, 프로야구 쌍방울레이더스 선수 출신으로 군산시 리틀야구단 감독을 맡았던 김형주 씨가 감독을 역임해 운영하게 된다.   
   야구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일중학교 운동장에서 훈련하며, 훈련은 속도와 지구력, 순발력 운동은 물론, 기본 베이스 런닝, 켓치 볼, 볼을 던지는 자세와 포구 자세, 수비 위치와 수비 포메이션, 타격 연습, T배팅 등으로 진행된다.

 또 투수와 내·외야수 등의 포지션별 기본자세, 경기규칙과 야구 이론, 자체 청백전 시합과 타 팀과의 시합 등을 통해 실전 감각도 익히게 된다.
 중구는 현재 리틀야구단의 경우 취미반으로 운영하며, 만 7세 이상, 중학교 1학년까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수시로 야구단원도 모집한 뒤 향후 제반 여건에 따라 선수반을 추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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