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일부터 17일까지 남구 지앤 갤러리에서 열리는 '부채 위의 아포리즘' 시화전 작품.

부채 위에 수놓인 다채로운 글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이자 시인, 소설가인 구광렬 교수가 한국화가 이상열 화백과 함께 10일부터 17일까지 남구 지앤 갤러리에서 시화전을 마련한다.

 삶의 교훈 주는 짧은 글귀 담아
 17일까지 남구 지앤 갤러리 전시


 '부채 위의 아포리즘'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말과 스페인어로 써진 구광렬 교수의 시 구절과 함께 이상열 화백의 그림이 펼쳐진 108개의 부채를 선보인다.   
 부채 위 글귀들은 구광렬 교수의 2009년 'ALPAS XXI 라틴시인상'(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 중 삶의 교훈 등을 간결하게 표현한 글인 아포리즘 성격의 문장들을 주로 실었다.
 이번 시화전 작품들은 향후 중남미 20개국에서도 전시할 예정이다.


 구광렬 교수는 시인이자 소설가로 멕시코 국립대학교에서 중남미문학, 현대시를 전공했다. 2005년에는 노상동 화백과 함께 중남미 최고 예술대학인 멕시코의 소르후아나 대학교 전시관에서 2003년 멕시코문협 특별상 수상 시집인 '텅빈 거울'에 실린 시 전문들로 시화전을 연 바 있다.
 이상열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울산대학교에 출강 중이며, 울산민미협과 울산작가회의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