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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숙 울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10일 "시의회에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은 학교시설환경개선과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등 교육여건개선과 학생복지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 시설 개선 등 총 1,091억 편성
류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날 시의회 제190회 임시회 첫 본회의에 참석, 총 1,091억원 규모로 편성된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이 같은 예산 편성기조를 밝히고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추경안의 주요 세입 내역을 보면, 중앙정부 교부금 등 이전 수입 1,066억 원과 자체 수입 45억 원, 전년도 이월금 241억 원을 반영했고, 올해 교육부 교육환경개선비 지방채 승인액 262억 원은 연내 집행이 불가능해 감액 처리했다.

 감액된 지방채는 내년에 발행, 학교환경개선사업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자유학기제 운영 등 특별교부금 사업과 학교도서관 노후비품 지원, 학교 체육시설 개선 등에 총 269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복지 분야에는 초등 돌봄교실 운영비 등 실 소요액 반영에 따른 예상 잔액 20억 원을 감액해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비로 38억 원을 편성하는 등 교육복지 확대에 비중을 뒀다. 또 학교교육여건 개선 시설 분야에는 총 347억 원을 편성했는데, 가칭 '제2송정초' 신설 설계용역 등 315억 원과, 삼동초 교사 증축 등 37억 원을 편성했고, 시설비 낙찰차액 등 집행 잔액을 감액해 석면천장 교체, 장애인편의시설 개선, 강당조명시설개선 등 환경개선사업으로 예산을 돌렸다.

# "안전한 학교 생활·창의적 교수학습활동 협조 당부"
아울러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채 569억 원을 조기상환키로 했고, 일반예비비와 내부유보금 151억 원을 감액해 추경 재원으로 활용했다. 이번 추경으로 시교육청의 총 예산 규모는 당초예산 1조 5,422억 원보다 1,091억 원이 늘어난 1조6,513억 원으로 증액됐다.
 류 권한대행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과 창의적인 교수학습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원안가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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