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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은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입체영상관 관리운영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신장열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한 복합웰컴센터 내 입체(5D) 영상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고객 유치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영남알프스 입체영상관 관리운영계획 수립 용역'최종 보고회에서 용역사는 입체영상관 운영에 따른 손익분석과 운영 및 조직·인력 계획, 운영 활성화 사업 등을 제시했다.
 용역사는 입체영상관의 목표 이용객을 연간 16만7,000명으로, 이에 따른 매출액(상품 및 입장료 수익 등)은 11억8,200만 원으로 추산했다.

 또 인건비와 운영경비, 유지관리비 등의 예상 운영비용은 11억1,900만원으로, 연간 6,300만 원이 수익으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운영 초기에는 개관 효과로 일정 수준의 수익이 발생하겠으나 1년 뒤 관광객 수가 급감할 것으로 우려돼 지속적인 마케팅활동외에 다양한 고객유치 프로그램사업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방학시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스페셜 이벤트 프로그램, 고객 감사형 리워드 프로그램, 재 방문율 상승을 위한 고관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문했다.
 관련 프로그램으로 인근의 작천정별빛야영장과 연계한 '번개맨 친구들과 함께하는 캠핑', 드론대회, 개관 기념·입장고객 감사 이벤트 등을 제안했다.

 용역사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울주군의 관련 사업부서가 입체영상관을 총괄 관리하고, 시설 홍보와 판촉활동 지원, 콘텐츠 운영은 EBS가 맡도록 할 것도 제시했다.
 운영 인력은 총 30명. 기존의 산악문화센터 고용인력 8명을 활용 시 22명의 신규 채용(관리자3명, 운영관리파트19명)을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 "입체영상관이 들어서면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복합웰컴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 영남알프스가 전국적인 유명 산악관광지로 떠오를 것"이라며 "용역을 통해 마련된 관리운영 방안을 활용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이 영남알프스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볼거리 제공과 영남알프스 관광 인프라 확충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영상관 건립은 복합웰컴센터 부지 옆 연면적 928㎡ 규모다.
 이곳에는 번개맨 우주센터와 번개맨 트레이닝센터 등 2개 시설이 조성된다. 영상관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9월 개관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4억 원이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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