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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말 창당을 목표로 외연확장에 나선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이 11일 창당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정식 창당 수순에 들어갔다.

▲ 새민중정당 울산시당 창당발기인대회 및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이 11일 울산근로자복지회관에서 권오길 상임창당준비위원장, 김창현·김주영 공동상임위원장, 강수열·송명주·박해욱·염기용·장병환·김선진·안승찬·김진석·강진희·이지희 창당공동위원장을 비롯한 2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 남구 삼산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날 울산시당 창당발기인대회 및 창당준비위 발족식에는 이영순 전 국회의원과 진보 지방의원,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200여 명의 발기인이 참석했다.

 창당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은 이날 국회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울산 창당준비위는 권오길 민주노동 울산지역본부장과 김창현 민중의꿈 공동대표, 김주영 전 울산여성회 대표를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공동창당위원장에는 강수열 금속노조 울산지부장, 송명주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박해욱 전 전국플랜트 노조위원장, 염기용 보건의료노조 울경본부장, 정병환 서비스연맹 울산본부장 ,김선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장, 안승찬·강진희 북구의원, 김진석 울산민중의꿈 상임위원장, 이지희 청년추진모임 대표 등 모두 10명을 추대했다.

 창당준비위 구성을 마친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은 오는 9월말 중앙당 창당 전에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지역위원회를 설치하고, 노동, 여성, 장애인 등 부문위원회와 특별기구로 지방선거준비위원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시당 창당준비위는 이날 창당발기선언문에서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이다"면서 "진보울산에서부터 일하는 사람들의 직접정치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또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는 노동정치를 통해 직접정치를 실현하고, '함께 살자', '노동존중의 사회로 가자'는 기치아래 불평등 사회를 청산하고, 전쟁위험이 상존하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자주와 평화, 통일국가 건설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시당 창당준비위는 △당과 노동조합, 당과 대중조직의 굳건한 연대를 넘어 전략적 동맹관계로 상호 발전하는 노동자 정치시대, 노조운동의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정당 △분회가 살아 움직이는 당원의 당 △현장과 광장, 여의도를 연결하는 정치를 실현하는 정당 △진보대단결로 승리하는 정당을 선언하며 지향점을 밝혔다.

 이날 정식 발족한 새민중정당 시당 창당준비위는 앞으로 5,000당원 모집운동과 진보대통합을 위한 노력, 울산 현안 문제에 적극 개입해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면서 늦어도 오는 9월 창당을 목표로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새민중정당은 앞서 지난 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 발족식을 갖고 진보진영의 새로운 신당 출현을 공식화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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