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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경기불황 등으로 울산의 자동차 증가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54만5,2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3만4,522대)보다 1만767대(2%) 증가했다.
 가구별 자동차 평균보유대수는 1.19대이고, 차종별로는 승용 45만5,336대(83.5%), 화물 7만1,200대(13%), 승합 1만6,187대(3%), 특수 2,566대(0.5%)순이다.
 특히 자동차 등록대수의 연간 증가현황을 살펴보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꾸준히 증가는 하고 있으나 최근 그 증가폭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등록 증가대수인 1만76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대수 1만9,312대와 비교하면 55.7%수준이다.
 이러한 등록 증가대수 감소현상은 지난해 6월 말까지 시행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조선업 경기불황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입차 등록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만3,889대로, 매년 6월 기준으로 2016년 2만348대, 2015년 1만5,945대, 2014년 1만2,133대 등이다.
 한편 상반기 자동차 등록 민원별 현황(누적)은 신규 등록 2만4,360건(전년 동기대비 -2.4%), 이전등록 4만668건(전년 동기대비 -4.5%) 말소등록 1만1,684건(전년 동기대비 11%) 등 총 17만563건(전년 동기대비 -3.8%)이다.

 지난 1월부터 LPG 승용 차량 사용제한 완화로 등록한 지 5년이 지난 영업용 택시, 렌트카 등이 일반인에게 이전등록이 가능해져 LPG 승용차의 중고차 거래가 증가했다.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 지원금 제도, 폐차 후 신차 교체 시 취득세 감면제도,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말소등록이 늘어났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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