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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문화의 전당 함월홀에서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춤판은 오는 15일 '붉게 물들다-페르소나증후군'을 선보인다.

내면에 숨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끌어올린 무용 공연이 열린다.
 중구 문화의 전당 함월홀에서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춤판은 오는 15일 '붉게 물들다-페르소나증후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5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였던 '페르소나 증후군'을 한층 보완한 두 번째 공연이다.


 연출은 김지영 예술감독, 김유진 안무, 정해광 조안무가 구성하고 출연자 15명이 무대를 선보인다.
 기획 의도는 사회생활 중 수많은 인격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나타나는 감정의 혼란을 돌아보고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6장으로 구성한 이 공연은 1장에서 자연 태생적인 순수한 인격을 나타낸다. 2장은 살아가면서 비밀처럼 붙여진 지켜야 할 인격, 사회 적응을 위한 인격 등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보여준다.
 3장은 타인과의 만남에서 인격이 서로 물들어 하나로 되는 과정을 표현했다.
 4장과 5장은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의 인격의 혼란과 이해를 표현하고 마지막 6장은 수많은 인격의 화합으로 마무리한다.
 김지영 예술 감독은 "5장에서 두 명의 인격체가 서로 다른 내면을 받아들이는 연출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다"라며 "관객들은 자신의 달라진 모습과 순수한 본연의 자아가 모두 자신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연으로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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