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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농업기술센터 소관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문병원 의원이 미생물 배지구입비와 관련 예산 증가 사유에 대한 질의를, 교육위원회의 교육연구정보원 소관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천기옥 의원이 정규직 영양사 대체 인건비를 편성한 사유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190회 임시회 폐회를 사흘 앞둔 17일 오전 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올라온 울산시와 시교육청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본심사에 착수한다.
 예결특위는 17일과 18일 이틀간에 걸친 심사와 계수조정을 통해 추경예산안을 최종 확정한 뒤 오는 19일 열리는 이번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각 상임위별 추경예산안 심사에선 큰 논란이 된 사안은 없었으나 일부 과다 편성된 것으로 지목된 문화예술관광국 소관 등 4건의 예산 1억1,429만원이 삭감됐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둔 시 추경예산안은 총 2,15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또 학교시설개설과 초등 전면 무상급식, 제2송정초 신설 등을 위해 총 1,091억원 규모로 편성된 시교육청의 추경예산안에 대한 교육위원회의 심사에선  본청청사 재배치와 교육연수원 설계비 2개 사업 10억2,840만원이 전액 잘려나갔다.

 상임위별 구체적인 삭감 내역을 보면, 행정자치위에선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관광마키팅 강화 사업비 2억원 중 5,000만원과 울산문화재단 운영지원 출연금 1억3,363만원 중 1,363만원이 각각 감액됐다.

 산업건설위에선 종합건설본부의 도로미불용지 보상비 7억원 중 5,000만원과 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 운영비 649만원 중 65만8,000원이 부분 삭감됐다.
   
 

 행정자치위는 지난 14일 회의에서 추경안 외에 올해 첫 5억원을 적립하는 내용의 '울산시 대외협력기금 운용 계획안'과 '2017년도 지방채상환기금 및 통합관리기금 운영변경 계획안'을 원안 가결하고, 문화관광체육국 소관 출연금 의견의 건은 수정 가결했다.

 행정자치위 허령 의원은 이날 행정지원국 소관 추경안 심사에서 울산시립도서관 개관에 앞서 전문성을 갖추어 내실있는 충실한 장서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전문기관의 종합적인 자문을 받아 실제 명품 도서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고호근 의원은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운영과 관련, "다소 활동에 있어 미진한 부분이 있더라도 삶의 소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정책 제안이 이뤄질수 있도록 배려하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산업건설위의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 대한 추경안 심사에서 문병원 의원은 "위생과 전기 등 여름철에 취약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환경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일현 의원은 상개~매암간 혼잡도로 개선과 동천 제방겸용도로의 사업내용을 확인한 뒤 "향후 차질없는 예산 확보를 통해 적기에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교육위의 교육연구정보원등 10개 직속기관 추경안 심사에서 이성룡 의원은 "중부도서관의 임시 이전으로 울주도서관이 대표도서관이 되었는데, 이에 걸맞는 사업과 인력을 확보해 앞으로 대표도서관으로써 지역 독서문화를 선도하고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변식룡 의원은 "남부도서관은 그동안의 이전 논란으로 시설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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