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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도심에서 난폭운전을 한 10대 폭주족 2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백모(고등학생·16)군 등 22명을 도로교통법(공동위험행위)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5일 오전 1시께부터 2시간 동안 오토바이 11대를 나눠 타고 도심 도로에서 과속, 중앙선 침범, 지그재그 운행 등으로 다른 차 진로를 방해하는 등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 앞에서도 지그재그 운전 등 난폭운전을 일삼다가 도주하기도 했다.
선후배나 친구 사이인 이들은 오토바이 폭주를 위해 중구 성남동에 집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은 다른 차를 들이받은 백군 등 2명을 붙잡았고 2개월간 폐쇄회로(CC)TV 10여 대를 분석해 나머지 20명을 모두 검거했다. 김장현기자 us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