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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내 서민층과 전업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마산의료원 신축 개원이후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서민층 진료비 지원 △전업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 지원 등 서민의료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서민층 진료비 지원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 외국인근로자, 다문화이주자, 장애인(1~3급),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 본인부담금중 20~50%를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의료취약계층의 진료비 부담은 대폭 감소하고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안전망은 더욱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업여성농업인 진료비지원 사업은 '여성농업인 브라보바우처 카드사업' 지원대상자 중 41세부터 64세까지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와 건강검진비용 본인부담금의 50%까지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의료서비스가 절실히 요구되지만 가사노동을 물론 농사, 육아와 자녀교육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전업여성농업인들의 복지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소득층 종합 건강검진 사업은 '서민층 진료비 지원사업' 대상자중 41세에서 64세까지 대상에게 17항목(80종)의 건강검진을 제공, 검진비중 본인부담금을 1인당 남자 15만원, 여자 18만원을 지원한다.

 도가 50%, 의료원이 25%를 부담하여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질병 조기발견과 치료기회 제공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본인 신분증과 대상별 해당서류를 준비하여 마산의료원 1층 접수창구에서 신청하고 진료를 받고나면 수납 시 본인부담금 지원금을 감면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산의료원 원무과 및 관할 시·군 보건소(의약담당)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신축 개원한 마산의료원이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을 담당하는 서민 공공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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