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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축제 (1학년 부문)   남인혜(덕신초1)

우리 울산에는 참으로 다양한 행사와 축제 그리고 가볼 만한 곳들이 많습니다. 울산고래축제, 태화강 축제, 옹기축제, 장미축제, 간절곶 해맞이 축제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집에서 가까운 옹기마을, 간절곶에 자주 갑니다. 옹기마을에 가면 다양한 옹기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는 곳입니다.
 아직 제 동생이 많이 어려 같이 체험을 못하지만 조금만 더 크면 꼭 같이 구경도 하고 체험도 할 겁니다. 그리고 간절곶도 자주 갑니다. 넓은 바다도 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뛰어 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엄마는 바다를 볼 때마다 가슴이 뻥 뚫리고 기분이 아주 좋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고 자랑스러워합니다. 저도 힘들게 해 뜨는 걸 봤는데 아주 예뻤습니다. 다음엔 동생과 함께 다시 한 번 또 보러 갈 겁니다. 제가 가본 곳도 많고 아직 가보지 않은 곳도 많지만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천천히 다니면서 울산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갈 겁니다. 우리 부모님은 말씀하십니다. 다른 지역에 갔다가 울산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저도 언젠간 그런 마음이 들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울산에 와서 맛난 음식도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족 모두 태어나고 자란 곳 울산 많이 사랑합니다.


장생포를 소개합니다 (2·3학년 부문)     김성준(도산초3)
  
안녕하세요. 저는 도산초등학교 3학년 김성준입니다. 저는 울산의 자랑인 고래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울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무엇인가요? 네, 울산하면 역시 고래죠. 울산은 고래 도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울산은 고래박물관이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도시이기도 한데요.
 여러분, 고래박물관에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고래박물관은 울산 장생포동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고래박물관은 여러 고래 친구들을 만나고 고래 친구들에 대해서 공부도 하면서 하루 종일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고래생태체험관입니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계세요? 돌고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 곳에는 돌고래 친구들이 살고 있어요. 친구들의 이름은 고아롱, 장꽃분, 장두리, 장도담이에요. 이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요. 아롱이의 성은 고래의 고에서, 꽃분이와 두리, 도담이의 성은 장생포의 장에서 가져온 거래요. 그리고 아롱이와 꽃분이, 두리, 도담이는 주민등록증도 가지고 있답니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돌고래 친구들을 직접 보고 먹이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돌고래 친구들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니까 제 기분도 좋았어요. 앞으로도 장생포는 아롱이와 꽃분이, 두리, 도담이가 지켜주겠죠?
 고래박물관 근처에는 고래문화마을도 있어요. 고래문화마을은 옛날 고래잡이 어촌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어 놓아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예요. 사진도 찍고 고무줄놀이, 투호 등 옛날 놀이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울산 앞바다에서 춤추고 헤엄치는 돌고래 친구들을 만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고래바다여행선을 타보세요! 고래바다여행선은 배를 타고 울산앞바다로 나가서 물 위로 힘차게 뛰어오르는 돌고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저도 가족과 함께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돌고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바다로 떠났는데요. 아쉽게도 저는 돌고래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은 꼭 돌고래 친구들을 만나시기를 바랄게요!
 고래의 도시 울산에서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울산으로 놀러오세요.


울산, 앞으로 앞으로 (4·5학년 부문)    정이은(우정초5)
  
2주 전이다. 나는 태화강 대공원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었다. 당연히 아빠가 뒤에서 밀어주고 계실 줄 알았다. 신나게 페달을 밟으며 뒤를 돌아보니… 아빠는 저 뒤에서 손을 흔들고 계셨다. "야호!" 드디어 혼자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태화강에서 나는 도전에 성공했다. 자전거를 타며 둘러본 태화강의 모습은 정말 멋졌다.
 나는 작년 3월에 서울에서 이사 왔다. 솔직히 처음에는 불만스러웠다. 원래 살았던 서울에는 집 앞에 놀이공원도 있었고, 무엇보다 친척들과 헤어지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친척들은 보고 싶지만, 이제는 울산이 좋다.
 울산에 이사 온 지 얼마 안됐을 때, 학교 친구들과 울산에 대한 과제를 하게 되었다. 그때 울산의 관광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하나씩 가보기로 하였다. 우선 지난 여름, 태화강에서 열린 '울산섬머페스티벌'에 갔다. 태화강은 여름에는 가수들의 공연이 열리지만, 다른 계절에도 예쁜 꽃들과 더불어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동구에 있는 대왕암에도 가보았다. 전설에 따르면 대왕암은 신라의 문무왕이 용이 되어 승천한 바위라고 한다. 비록 용 미끄럼틀밖에 못 보았지만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는 멋있었다. 알고 보니 대왕암은 울산의 12경 중 하나라고 한다.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울주군의 간절곶이다. 간절곶 해빵이 정말 맛있었기 때문이다. 또, 거대한 우체통도 신기했다. 그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 비록 아침에 가지 못해서 해가 뜨는 것은 못 봤지만, 13살이 되는 첫 날에는 꼭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 것이다.
 이렇게 울산에는 수많은 관광지가 있다. 우리 가족에게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계기를 준 울산이 참 고맙다. 마침 올해가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이라는데, 참 흐뭇하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세계로 나아가는 울산이 됐으면 좋겠다. 울산과 함께 나도 점점 자라갈 것이다. 앞으로 앞으로.


울산의 자랑 옹기 마을 (6학년 부문)   오아영(내황초6)

울산에는 자랑할 만한 곳이 많이 있다. 그 중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전통 민속 마을인 옹기 마을을 소개하려고 한다. 매년 5월이 되면 옹기마을에서는 옹기 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옹기 나와라 뚝딱', '장 나와라 뚝딱'이라는 부제로 옹기 축제가 열렸다. 옹기는 한국 고유의 그릇으로 저장문화가 발달하면서 함께 발달했다.
 발효 음식과 관련된 시식은 물론 전통 메주와 막걸리의 발효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옛날 냉장고가 없던 시절, 우리의 조상들은 옹기를 만들어 음식을 저장하고 발효도 시켜 발효 음식을 먹었다고 하니 참 신기하고 지혜로운 것 같다고 느꼈다. 요즘은 보기 힘든 옹기의 멋과 기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나는 옹기 축제에서 나만의 옹기 만들기 대회를 경험하면서 할머니 생각도 났다. 옹기의 불룩한 배는 태양열과 복사열은 물론이고 옹기들 사이의 자연스러운 통풍이 이루어지게 함이라고 들었다.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고 체험할 수 없는 옹기 축제는 울산의 대표적인 곳이며 자랑할 만한 곳이다.
 나는 그곳에서 외국인들이 옹기 김치를 만드는 것을 보았다. 옹기 축제는 국내 뿐 아니라 머지않아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도자기 체험을 한 후 일주일이 지나자 내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달되었다. 나는 내가 만든 도자기에 연필을 꽂아두었다. 내가 만든 것이라 그런지 예쁜 연필만 꽂게 되었다.
 꼭 축제 때가 아니어도 옹기 만들기 체험은 할 수 있다. 나는 옹기 축제가 한 번 가본 것으로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해마다 가보고 싶고 생각나는 울산의 대표적인 축제라고 어디서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분들이 꼭 울산의 옹기마을을 다녀가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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