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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이 전국에서 실제 거래된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의 거래가를 조사한 실거래가격지수를 처음 밝힌 가운데 울산은 전월대비및 전년동월대비 하락을 기록한 유일한 대도시가 됐다.
 한국감정원은 17일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하나로 통합한 공동주택 통합 지수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감정원은 "실제 거래되어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의 거래 가격수준 및 변동률을 파악하여 정확한 시장동향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정부정책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거래 신고 가격을 바탕으로 한 공동주택 통합 실거래가격 지수를 개발해 첫 공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주택 통합 실거래가격 지수는 2006년 1월을 기준점(지수 값 100)으로 전국·수도권·지방 등 대권역으로 나눠 작성되며 수도권의 경우 서울·경기·인천으로 다시 세분화해 지수를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발표된 4월 공동주택 통합 실거래가격 지수는 전국 기준 171.2로 전월대비 전국 0.13%, 전년 동월 대비 3.75% 상승했다. 이 가운데 울산의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216.1)는 전월대비 -1.39%, 전년동월대비 -1.45% 하락했다.
 '17.4월 대도시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울산,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전월(2017년 3월)대비 부산(0.71%), 인천(0.22%), 광주(0.09%), 대구(0.02%), 대전(0.01%) 등 모든 도시가 상승했고 울산(-1.39%)은 세종시(-0.06%)와 함께 하락했다.
 전년동월(2016년 4월)대비해서는 부산(11.67%), 세종(5.92%), 인천(4.88%), 대전(3.36%),광주(1.96%)는 상승하였으며, 울산(-1.45%), 대구(-0.78%)만 하락했다.
 유효거래건수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월(2017년 3월)대비 감소했으며 울산의 지수는 5월 예상도 나빴다.
 '17.5월 잠정지수 산정 결과 전월(2017년 4월) 대비 인천, 광주, 대전, 세종은 상승예상인 반면 부산, 대구, 울산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잠출기자 usm013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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