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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만성 교통정체 현상과 고속도로 진입부 신복환승센터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신복로터리 고속도로 진입부 교통개선사업'을 18일 완료한 가운데 김기현 시장이 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 설치 상황 등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고속도로에 버스 환승시설과 새로운 차량 진출로가 들어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었던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의 교통 혼잡이 해소될 전망이다.
 18일 울산시는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3,850㎡ 규모의 '신복로터리 고속도로 진입부 교통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으로 374㎡(연장 107m, 폭 3.5m), 423㎡(연장 45m, 폭 9.4m) 규모의 버스 환승시설 2개소가 조성됐다.
 울산의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인 신복로터리는 울산고속도로 진·출입 차량과 대형 버스가 집중되면서 교통정체를 가중시켜 고질적인 차량 지·정체가 반복돼 왔다.

 35억원 투입 버스 환승센터 조성
 시내·고속 정차구간 분리 엉킴 방지
 고가차도서 장검 진출로 바로 통과
 제한속도 70㎞ CCTV 설치 안전 강화


 특히 평일 아침과 주말 이른 시간은 전국으로 빠져나가는 전세버스들이 몰리면서 정차 공간 및 이용객의 대기 공간 부족으로 교통 혼잡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컸다.
 시는 이 같은 만성적 정체현상과 고속도로 진입부 신복환승센터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도로, 교통, 디자인 관련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거쳐 '고속도로 진입부 교통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사로 신복로터리 고속도로 진입부 만성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해 고속도로 이용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세버스와 시내·고속(시외)버스의 엉킴 방지를 위해 정차구간을 분리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CCTV를 설치해 화물차 밤샘 주차를 단속할 계획이다.


 이날 울산고속도로 장검 진출로도 개통됐다.
 이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문수로와 남부순환도로 옥현사거리에서 신복로터리를 경유하지 않고 신복고가차도에서 바로 울산고속도로 장검 진출로를 이용하도록 개선됐다. 울주군 장검과 천상, 구영 등 범서지역으로 가는 차량 이동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당초 신복고가차도에서 장검 진출로까지 거리가 200m 정도로 거리가 짧아 사고 위험이 높았다.
 3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으로 언양 방향으로 진출로 길이가 390m로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이 안전하고 여유 있게 장검 진출로로 빠져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시는 교통안전을 위해 차량 운행속도를 80㎞/hr에서 70㎞/hr로 낮추고, 과속단속카메라 4대, 차량속도표출기 2대 등의 시설도 설치했다.
 그러나 장검 진출로와 연계해 진행된 장검 푸르지오 맞은 편에 길이 곡선형 고속도로 진입램프 사업은 보상문제가 최근 마무리돼 연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곡선형 고속도로 진입램프를 포함해 길이 195m, 폭 5.5~7m의 진입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고속도로 종점부 접속 진출로 개선사업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복로터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해 시민들의 불편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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