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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3일까지 남구 소극장 예울에서 '제20회 울산청소년연극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17일 공연한 학성고의 '돼지사냥' 공연 실황.

청소년들의 문화적 상상력을 깨우는 '제20회 울산청소년연극제'가 열린다.
 남구 소극장 예울에서는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제20회 울산청소년연극제'를 이어간다.
 '울산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들의 희곡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소년의 창의성과 문화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관한다.


 이번 연극제는 '전국 청소년 연극제'의 예선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팀은 오는 2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 울산대표로 참가한다.
 울산지역 예선에는 학성고, 울산여상, 현대고, 학성여고, 무거고, 대송고, 약사고 등 울산의 7개 고등학교 14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지난 17일 학성고등학교의 '돼지사냥'이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지난해 대상팀인 울산여상이 '탑과 그림자'를 공연했다. 19일에는 현대고 학생들이 '살인랩소디'를 선보이고, 20일에는 학성여고 학생들이 '토이(TOY)'라는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21일에는 무거고가 '우리 동네 사람들'이라는 작품을 공연한다. 22일에는 대송고 학생들이 '방황하는 별들'이라는 작품으로, 23일 일요일에는 약사고 학생들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선보인다.


 시상은 대상(울산광역시장상), 금상(울산광역시 교육감상), 은상(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상) 등 단체상과 최우수연기상((사)한국예총울산광역시연합회장상), 우수연기상((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상), 지도교사상((사)한국예총울산광역시연합회장상) 등 개인상 부문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이현철 한국연극협회 울산지회장은 "청소년연극제는 학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경험하며 학창시절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수상도 좋지만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입시 걱정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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