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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정책위원회 윤장우 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단과 분야별 정책조정위원장은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윤서기자 usnys@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 울산형 맞춤형 정책개발과 공약 발굴을 위해 정책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시당 정책위원회 윤장우 위원장은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책위 부위원장단과 분야별 정책정조위원장 등 20여명과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민이 주인이 되고, 울산시민이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울산을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어 "시당 정책위는 미래 울산에서 시민 일자리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집단의 검증과정을 통해 양질의 정책들을 발굴하겠다"면서 "생산된 주요 정책은 중앙정부 건의용과 내년 지방선거 공약용으로 나눠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위는 울산시에 대해서는 "세상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었다"면서 "울산의 미래와 울산시민을 위해 지금까지의 일방통행식 행정에서 벗어나 여당과 시정 전반을 협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당은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정책위원회를 부위원장단과 6개 분야별 정책조정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부위원장단 5명과 분야별 정책조정위원장 등 11명을 임명했다.

 이날 임명된 정책위 부위원장과 정책조정위원장은 울산지역의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책 전문성과 균형감을 고려해 인선됐다.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오세곤  전 울주군 경제복지국장, 조강훈 전 현대차노조 정책기획실장, 정몽주 전 국회의원 보좌관, 고정훈 울산블로거즈 19대표, 이은주  전 울산과학대 겸임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또 분야별 정조위원으로는 기획·세정을 맡는 제1정조위원장은 정천석 전 울산시 동구청장, 경제·산업의 제2정조위원장은 김승호 울산대 교수, 환경·복지의 제3정조위원장은 시옥진 구미대 사회복지과 교수, 문화·예술 제4정조위원장은 이번 인선에서 빠졌다.

 아울러 도시·교통의 제5정조위원장은 성인수 울산대 교수, 노동·민원 분야의 제6정조위원장은 윤원석 전 동해펄프 초대노조위원장이 맡았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의 정책 발굴과 관련, "장애인, 노인,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복지를 높이는 정책과 함께 울산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정책 발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시당의 이번 정책위 인선에는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인물이 상당수 포함돼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후보군의 전진배치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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