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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2일 중구 성남동 일원 문화의 거리에서는 (사)울산민예총 춤 위원회가 주최하는 거리 춤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춤추라, 이 거리에서 지금'
 오는 22일 오후 8시 중구 성남동 일원 문화의 거리에서는 대규모 거리 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사)울산민예총(이사장 전수일)의 춤 위원회(위원장 남지원)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춤·이·지'('춤'추라, '이'거리에서, '지'금)를 슬로건으로 선보인다.

'춤추라, 이 거리에서 지금' 축제
 22일 오후 8시 문화의 거리 일원


 이 페스티벌은 2012년부터 열리고 있는 울산의 유일한 거리 춤 축제다. 
 올해는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자연과 예술의 공존, 그 이상의 몸짓-태화강이 부른다'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젊은 춤꾼들은 태화강 줄기에서 흘러온 예술의 혼이 자연과 사회를 만나 상생, 공존하며 또 다른 형태의 예술로 피어나는 것을 춤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울산의 옛 얼굴과 중구의 새얼굴인 문화의 거리를 그들만의 다양한 시각으로도 풀어낸다.
 출연진은 창작집단 달, 포시크루, 포시걸스, N·T크루, 판댄스시어터, 라르슈미 등이다. 이들의 공연과 함께 소리공작소 동해누리와 김소영 민족소리원의 음악도 곁들인다.
 이번 공연은 무용, 밸리 댄스, 스트릿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통해 춤을 추는 이들과 이를 바라보는 관객들이 무대와 경계 없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춤 한마당을 선사한다.
 부대행사로는 '제1회 춤·이·지 거리춤 경연대회'도 마련된다. 경연대회는 나이와 성별, 국적, 장르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춤 경연대회로, 22일 오후 6시 문화의 거리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민예총 춤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의 거리예술과 거리문화를 알리기 위해 울산 예술가들과 같이 고민하고 발전해 나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젊은 춤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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