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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주부민방위기동대장(서영숙)을 비롯한 40여 명의 대원들이 지난 21일 200년 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부의 세심함으로 복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있다.
 이른 새벽부터 양산을 출발한 주부민방위기동대는 충북 청주시 낭성면 이목2리 마을에서 침수가옥을 정리하고 길거리 청소도 도왔다.
 주부민방위기동대원들은 작년 태풍 '차바'로 인해 양산지역이 엄청난 피해를 겪으면서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로 피해복구에 큰 도움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서영숙 연합대장은 "작은 손길이나마 피해복구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먼 길에서 오느라 많은 시간을 봉사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참여한다는 이것이 진정한 민방위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 주부민방위기동대는 2008년 5월 130여 명으로 창설하여 지금은 25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민방위훈련 참여, 민방위 시설·장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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