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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50대가 자해를 시도 후 병원으로 이송(본보 7월21일자 5면)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산중부경찰서 유치장 화장실에서 목을 매 쓰러진 A(56)씨를 근무자가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23일 오전 11시께 뇌사 판정을 받고 숨졌다.
 유가족들은 A씨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A씨는 17일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유치장에 수감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이 같은 자해 소동을 벌였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유치인 감시나 시설 관리에 소홀함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김장현기자 usk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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