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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준비한 주민 주도형 학습프로울산 중구가 준비한 주민 주도형 학습프로그램 '큰꿈 작은 학교'가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 평생학습관이 올해 처음 시행해 이달 초부터 8월 말까지 운영 중인 '큰꿈 작은 학교'가 전체 20개 강의에 200여명의 구민들이 참여하면서 모든 수업이 만원을 기록했다.

 '큰꿈 작은 학교'는 주민의 큰 꿈을 펼치는 작지만 알찬 평생학습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중구에서 양성한 주민 인재들이 직접 프로그램의 기획자이자 강사로서 운영을 위한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작지만 알찬 주민 주도형 평생학습교육이다.

 주민 강사는 모두 20명으로, 가정의 생활소품을 활용한 공예 '마이더스 손'과 다도를 통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차 테라피', 꽃차 소믈리에 등의 프로그램이 개강됐다.

 특히, 이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학습 이후 자신이 배운 교육 내용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주민강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교육 내용을 공유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한 참가 주민은 "교육 내용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해 만들어 볼 수 있는 것들로 구성돼 있어 배우는데 거부감이 적다"면서 "이렇게 배운 내용들을 향후 내가 또 다시 교육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혼과 육아로 잊고 있던 나 자신의 자존감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평생학습관은 '큰꿈 작은 학교' 뿐만 아니라 차별화되고 다양한 학습 연계 사업을 통해 주민이 학습을 하고 학습한 내용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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