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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인문대학 철학과 박태원 교수의 '돈점 진리담론: 지눌과 성철을 중심으로'(세창출판사)와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정복지학전공 서정희 교수가 박사과정 전향란씨와 공저한 '소비자보이콧'(시그마프레스)이 2017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세종도서 학술부문은 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를 말한다.

 박 교수의 '돈점 진리담론: 지눌과 성철을 중심으로'는 돈오(頓悟: 점진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번에 깨달음) 사상의 시작부터 돈점(頓漸: 얕고 깊은 순서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행하여 깨달음) 논쟁의 핵심을 지눌(1158~1210)과 성철(1912~1993) 스님을 중심으로 살피고, 돈점 논쟁을 새롭게 읽을 수 있는 담론을 제시해냈다.

 서 교수의 '소비자보이콧'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의한 소비자의 의사결정 참여가 크게 늘고 있는 사례 분석을 통해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에 참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의 윤리적 경영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세종우수도서는 내달까지 전국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등 1,100여 곳에 보급된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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