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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2017년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개발한 '아산 정주영 리더십 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북 부안여고 학생들이 26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리더스홀에서 울산대 아산리더십연구원이 진행한 '미래를 위한 과거와 현재' 주제 조별활동에서 자신의 과거-현재-미래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앞만 보고 노력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이 있어야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습니다"
 전북 부안여고(교장 김강남) 학생 30명은 2017년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 정주영 리더십 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6일 1박2일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첫날 울산대 아산리더십연구원 김구한 교수가 진행한 '실패와 도전을 통해 배우는 아산정신', 손수진 교수가 진행한 '미래를 위한 과거와 현재' 특강에 참가했다.

 김 교수는 '시련을 또 다른 축복'으로 인식한 아산의 정신을 쉽게 설명했고, 손 교수는 △현재 나에게 소중한 세 가지 △지금 나를 만든 중요한 세 가지 △미래 내가 원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발표하게 해 과거-현재-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체득하게 했다.
 학생들은 27일에는 글로벌 기업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견학과 함께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 생태공원인 태화강 십리대밭, 현빈·유해진 주연 공조 촬영지로 유명한 울산대교 등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울산을 둘러봤다.

 학생들을 인솔한 나종남(48) 교사는 "아산 정신이 곳곳에 배인 울산에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입시 준비에만 매몰돼 있는 학생들이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또 공동체의식을 함양한 사회 리더로서 성장할 것을 자연스럽게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아산 정주영 리더십 관광 프로그램'은 2017년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울산시가 개발한 관광사업 중 하나로 특별한 관심과 목적성을 띤 특수목적관광(Special Interest Travel)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대표 CEO인 정주영의 리더십과 울산관광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울산방문의 해 대표 관광 상품"이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기업체 CEO, 공무원 연수, 개별 여행 상품으로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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