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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정치락 운영위원장은 1일 오전 11시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농소중학교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회, 동문회,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 대표, 교육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제2호계중 신설과 관련해 농소중학교와의 이전·통폐합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 울산시의회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은 하절기 비회기 중 일일당직 근무일인 1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가칭)제2호계중 신설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은경기자 usyek@

 이 날 간담회는 (가칭)제2호계중 신설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후,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농소중학교 학교운영위원 등 학교 측 관계자들은 "현재 농소중학교의 건물이 노후화 돼 매우 열악한 환경 이다. (가칭)제2호계중의 2020년 개교시기에 맞춰 농소중학교를 반드시 이전, 통폐합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교육청의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현재 농소중학교의 석면천장 등 열악한 조명시설이나 급수시설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농소중 동문회 관계자들도 농소중학교가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이므로 (가칭)제2호계중의 교명 선정 시 "농소중학교"라는 교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교육청 관계자에게 건의했다.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 대표는 "2019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제2호계초등학교도 아파트에서 통학거리가 너무 멀어 아이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며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교육청이 적극 대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정치락 의원은 "학생들의 건강과 쾌적한 학습 환경, 학습권 보호를 위해 농소중의 이전 통폐합은 꼭 필요하다. 기존 농소중학교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시의회에서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교육청에서도 농소중학교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호계 매곡지구 내 신설되는 (가칭)제2호계중은 42학급 규모로 2020년 3월에 개교 할 예정이다.
 김잠출기자 usm013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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