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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훈장님은 없지만 학교나 학원 교실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공부하면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만 같아요."
# 오는 18일까지 초등생 대상 운영
방학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옛 서당식 공간에서 예절과 전통문화를 알려주는 울산 북구 무룡서당 여름학기가 시작됐다.
북구는 7일 밀양박씨 송정문중 재실인 '괴천정'에서 무룡서당 여름학기 개강식을 가졌다. 무룡서당은 매년 겨울과 여름방학기간 운영되며, 초등학생들에게 옛 서당식 교육을 통해 예정과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 여름학기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총 4기로 나눠 진행한다.
괴천청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파평윤씨 재실인 봉현재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수업이 이뤄진다.
# 사자소학·매듭공예·다도 체험 등
반별로 20~30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해 사자소학뿐 아니라 부채와 대나무, 물총만들기, 우리 가락 배우기, 전통매듭공예, 다도체험 등을 실시한다.
이날 개강식이 열린 괴천정은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의 8대조인 괴천 박창우 선생이 후학양성에 힘쓴 곳으로, 지난 2003년 밀양박씨 후손들이 다시 건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장현기자 uskji@